일반게시판 달개비 꽃 사랑 - 닭의장풀 오선민 2014. 8. 2. 20:39 달개비 꽃 사랑 - 닭의장풀 궂은 장맛비에 약속도 미루고 툇마루에 걸터앉아 하릴없이 빗줄기를 세다가문득 건너다 본 닭장 모퉁이에 파란 달개비 꽃이 피었습니다.'꽃 피는 대나무'라 하여 중국의 시성 두보가 곁에 두고 아끼던 꽃꽃 피는 시간이 하도 짧아서'꽃 중의 하루살이'로 불리는 눈여겨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닭의 장풀 꽃!너무 흔해서 쉽게 지나쳐버린눈여겨 보지 않으면 피고 지는 줄도 모르는달개비 꽃 앞에 앉아 생각합니다.언제나넘치고 흘러서 귀한 줄도 모르는당신의 사랑에 대하여.끊임없이 지고 피며 환하게 나를 밝히는당신의 어여쁨에 대하여.글.사진 - 백승훈 저작자표시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