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2011년 8월25일 요즘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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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이 공부와 관계 있다는 것, 아시나요? : 무상급식이 공부와 관계 있다는 것, 아시나요? 오세훈 시장의 ‘도박’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결과였지만, 투표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투표에서 기권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많은 물음을 던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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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어떤, 고독 (외 1편): 어른이라는 어떤, 고독 (외 1편) 김선우 좁은 골목길 언덕에서 소녀가 소년을 끌어안은 채 칼등을 잡고 햇빛을 자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반달칼을 자기 손톱에서 꺼내 허공을 긋던 소녀가 소년을 안는다 비닐봉지가 부푼다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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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의 「물푸레나무」감상 / 김선우: 김태정의 「물푸레나무」감상 / 김선우 물푸레나무 김태정 물푸레나무는 물에 담근 가지가 그 물, 파르스름하게 물들인다고 해서 물푸레나무라지요 가지가 물을 파르스름 물들이는 건지 물이 가지를 파르스름 물올리는 건지 그건 잘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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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끝별의 「처서」감상 / 고규홍: 정끝별의 「처서」감상 / 고규홍 처서 정끝별 천변 오동가지에 맞댄 두 꽁무니를 포갠 두 날개로 가리고 사랑을 나누는 저녁 매미 단 하루 단 한 사람 단 한 번의 인생을 용서하며 제 노래에 제 귀가 타들어가며 벗은 옷자락을 걸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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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1년 뒤: 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1년 뒤 박상순 시외버스를 타고 피난을 갔다 위조지폐를 만들던 사람들이 붙들려 갔다 내 아버지도 붙들려 갔다 삼촌은 전쟁터로 돈에 팔려 나갔다 나는 덜 늙은 할머니를 매달고 피난을 갔다 새끼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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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에 흐르는 강: 내 마음 속에 흐르는 강 Tomasz Makarczuk Photography 마음속 흐르는 강 박 광 호 그대는 내 마음속 흐르는 강 아침 햇살은 물안개 걷어 올리고저녁노을은물고기 입질의 파문에 너울지는어머니 품속같은 평화의 강 순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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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어쩔수 없는 중년인가...♡ : ♡... 나도 어쩔수 없는 중년인가...♡ ♡... 나도 어쩔수 없는 중년인가...♡ 외로움이 찾아오는 날에는 그런 친구가 그립지 내 마음 다 읽어서 위로의 편지 한장 전해주고 가는.... 외로움을 느끼는 내 하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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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 / 도종환 : 아픈 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 /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들판일수록 좋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 한 장일수록 좋다. 누군가가 와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 한 가지 빛깔의 여백으로 가득 찬 마음, 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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