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2011년 8월25일 요즘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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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25일 요즘 이야기

오선민 2011. 8. 25. 23:59
  • 오선민 10:00|yozm
    [Daum블로그]무상급식이 공부와 관계 있다는 것, 아시나요? : 무상급식이 공부와 관계 있다는 것, 아시나요? 오세훈 시장의 ‘도박’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결과였지만, 투표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투표에서 기권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많은 물음을 던진 '정치..
  • 오선민 12:54|yozm
    [Daum블로그]: 강 문정희 어머니가 죽자 성욕이 살아났다 불쌍한 어머니! 울고 울고 태양 아래 섰다 태어난 날부터 나를 핥던 짐승의 혀가 사라진 자리 냉기가 오소소 자리 잡았다 드디어 딸을 벗어버렸다! 고려야 조선아 누대의 여자들아, 식민지들아 죄 없이 죄 많은 수인들아,..
  • 오선민 12:58|yozm
    [Daum블로그] 신발의 시간: 신발의 시간 박남희 내가 한 송이 꽃대궁으로 서있을 때 신발은 꽃병이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꽃이 활짝 피기 위해서는 꽃병에 물이 흥건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신발이 자꾸 어디론가 가려는 것이 발에게는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하느님..
  • 오선민 13:03|yozm
    [Daum블로그]일기: 일기 안도현 오전에 깡마른 국화꽃 웃자란 눈썹을 가위로 잘랐다 오후에는 지난여름 마루 끝에 다녀간 사슴벌레에게 엽서를 써서 보내고 고장 난 감나무를 고쳐주러 온 의원(醫員)에게 감나무 그늘의 수리도 부탁하였다 추녀 끝으로 줄지어 스며드는 기러기 일흔세 마리..
  • 오선민 13:07|yozm
    [Daum블로그]어른이라는 어떤, 고독 (외 1편): 어른이라는 어떤, 고독 (외 1편) 김선우 좁은 골목길 언덕에서 소녀가 소년을 끌어안은 채 칼등을 잡고 햇빛을 자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반달칼을 자기 손톱에서 꺼내 허공을 긋던 소녀가 소년을 안는다 비닐봉지가 부푼다 흘..
  • 오선민 13:10|yozm
    [Daum블로그]바람의 증언: 바람의 증언 구석본 내가 없었다 당신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향기와 빛깔이 모여 두근거리는 꽃, 그 앞에서 둥글고도 부드러운 나를 흔들기 시작하여 아랫도리부터 머리꼭지까지 흔들어도 당신들의 눈에는 꽃의 향기와 빛깔만 보일 뿐 매끄럽고 은밀한 나의..
  • 오선민 13:11|yozm
    [Daum블로그] 접안: 접안 이향란 무엇인가 물처럼 스며들어, 천상의 계절로 찾아들어 생의 몇 날을 머물다 간 적 있다 나는 시력을 잃고 말라갔으며 말을 잊었다 불 밝힌 마음은 아득한 곳을 향해 깃발처럼 흔들거나 가까워졌다 멀러지기를 반복하면서 옆구리가 닳았다 찢긴 지 오래인 ..
  • 오선민 13:17|yozm
    [Daum블로그]김태정의 「물푸레나무」감상 / 김선우: 김태정의 「물푸레나무」감상 / 김선우 물푸레나무 김태정 물푸레나무는 물에 담근 가지가 그 물, 파르스름하게 물들인다고 해서 물푸레나무라지요 가지가 물을 파르스름 물들이는 건지 물이 가지를 파르스름 물올리는 건지 그건 잘 모르..
  • 오선민 13:31|yozm
    [Daum블로그]정끝별의 「처서」감상 / 고규홍: 정끝별의 「처서」감상 / 고규홍 처서 정끝별 천변 오동가지에 맞댄 두 꽁무니를 포갠 두 날개로 가리고 사랑을 나누는 저녁 매미 단 하루 단 한 사람 단 한 번의 인생을 용서하며 제 노래에 제 귀가 타들어가며 벗은 옷자락을 걸어놓은..
  • 오선민 13:34|yozm
    [Daum블로그]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1년 뒤: 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1년 뒤 박상순 시외버스를 타고 피난을 갔다 위조지폐를 만들던 사람들이 붙들려 갔다 내 아버지도 붙들려 갔다 삼촌은 전쟁터로 돈에 팔려 나갔다 나는 덜 늙은 할머니를 매달고 피난을 갔다 새끼 염소..
  • 오선민 15:44|yozm
    [Daum블로그]내 마음 속에 흐르는 강: 내 마음 속에 흐르는 강 Tomasz Makarczuk Photography 마음속 흐르는 강 박 광 호 그대는 내 마음속 흐르는 강 아침 햇살은 물안개 걷어 올리고저녁노을은물고기 입질의 파문에 너울지는어머니 품속같은 평화의 강 순수가 ..
  • 오선민 18:12|yozm
    [Daum블로그]♡... 나도 어쩔수 없는 중년인가...♡ : ♡... 나도 어쩔수 없는 중년인가...♡ ♡... 나도 어쩔수 없는 중년인가...♡ 외로움이 찾아오는 날에는 그런 친구가 그립지 내 마음 다 읽어서 위로의 편지 한장 전해주고 가는.... 외로움을 느끼는 내 하루에 ..
  • 오선민 18:30|yozm
    [Daum블로그]아픈 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 / 도종환 : 아픈 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 /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들판일수록 좋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 한 장일수록 좋다. 누군가가 와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 한 가지 빛깔의 여백으로 가득 찬 마음, 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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