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2019 원주여성문학인회 문학기행 후기 (2019.06.22) 본문
원주여성문학회 2019년 문학기행
오선민
2019년 6월 22일 토요일
원주여성문학인회 회원들과 따뚜 주차장 앞에서 오전 8시에 만났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기대감과 설렘으로 차 두 대에 나눠 타고 인제 박인환 문학관으로 출발했다.
인제군에서 태어난 시인 박인환의 얼을 기리고자 인제산촌민속박물관 옆에 건립된 박인환문학관은 시인 박인환이 집필하던 시절의 공간을 전시실에 구성하여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우리들은 문학관 안으로 들어가 박인환 시인의 집필실과 예전의 거리의 모습을 재현 해 놓은 곳을 둘러보며 박인환 시인의 시 세계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1926년 이곳 인제군 상동리에서 태어난 박인환시인은 1956년 3월 20일 31세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시인이다. 박인환 문학관은 한국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꼽히고 있는 박인환의 문학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시인의 연대기나 유작, 유품을 전시해 놓은 다른 문학관과는 달리 박인환과 관련된 역사적 명소를 마치 드라마 세트처럼 현장감 있게 재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박인환문학관 주위에는 "시인 박인환의 거리"를 조성해 놓아 시와 조형물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 되어 있어서 우리들은 그 거리를 걸으며 조잘조잘 얘기꽃도 피우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도 누렸다.
점심으로 맛있는 갈치조림을 먹고 다시 고성 하늬라벤더 축제장을 향해 출발했다.
보라색 라벤더 꽃을 보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우리들은 아이들처럼 함성을 지르며 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꽃과 벌 천지였다. 라베더를 실컷 보고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서 한참동안 삶에 대하여 문학에 대하여 또는 웃음보따리 이야기꽃을 피웠다.
더워서 팥빙수를 먹고 싶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아쉬웠지만 할 수 없이 참고, 냉커피를 마시려니 사람들이 얼마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그만 돌아서야 했던 아쉬움~~^^
그리고 이번 문학기행에 회원 전원이 참석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도 많았다.
다음에는 회원 전원이 참석해서 멋지고 아름다운 문학기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오늘 하루 멋진 여행에 감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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