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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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오선민
내 마음이 바람에 날아가다가
벽 사이 틈으로 끼었다
꼼짝없이 묶여 살다가
모든 것 놓자
내 속에서 잎이 돋는다
잎맥들은 질기게도 벽을 기어오른다
온통 푸른 잎으로 벽을 감싸자
대낮에 푸른 별이 떴다
틈새에서 바람이 인다
잎사귀들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른다
출처 : 함께하는 쉼터
글쓴이 : 청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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