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서해에서 민어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 본문
서해에서 민어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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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다에서 ‘욱, 욱’ 민어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백성들이 즐겨 찾는다고 해서 민어(民魚)라는 이름이 붙은 물고기, 제주 남쪽바다에서 겨울을 나고 서해로 터전을 완전히 옮겼나 봅니다. 한국해양연구원 명정구 박사가 지은 책 ‘살랑살랑 서해바다 물고기’에 따르면 물고기는 말이 없는 듯, 울지도 않는 듯하지만 조기는 ‘구우, 구우’ 개구리 우는 소리를 내고 민어는 ‘욱, 욱’하고 운다고 합니다. 부레를 옴쭉옴쭉 움직여 ‘목 놓아’ 우는데 특히 산란기에는 뱃사람의 잠을 설치게 할 정도로 소리가 커진다고 합니다. 민어는 장신(長身), 장수(長壽) 물고기입니다. 길이가 80~100㎝나 되고 물고기치고는 길게도 13년이나 산다고 합니다. ‘1등 여름 보양식’으로도 유명한 민어는 지금 무렵부터 맛이 살살 올라오지요.
중부지방에서는 찜을 많이 먹었지만, 호남에서는 회나 탕으로 즐겼습니다. 영양학적으로는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촉진하고 환자의 건강 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민어의 부레는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줘서 ‘특등 미용식’으로 꼽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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