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오선민 시인 정형시조집 '눈꽃' 출간 본문

나의문학활동

오선민 시인 정형시조집 '눈꽃' 출간

오선민 2024. 7. 30. 10:56

오선민 시인 정형시조집 '눈꽃' 출간

 

- 시조 100편…음보·율격 속에 한땀 한땀 빚어

 
▲ 오선민 시인.

오선민 시인이 정형시조집 '눈꽃'을 발간했다. '바람이 붓이 되어', '바다를 두드려 음표를 그려봐' 등 앞서 발표한 2권의 시집에 이어 생애 처음으로 시조의 세계에 도전, 정성으로 집필한 시조집이다. 

이번 작품집은 5부로 나누어 ▷연꽃 ▷하늘로 여행 가신 아버님 ▷원주천을 걷다 ▷이상한 비가 내린 날 ▷나무에 대한 단상 ▷알밤의 비밀 ▷그대는 동백꽃 사랑 등 100편의 시조를 수록했다. 자신만의 시적 구상을 시조의 음보와 율격 속에 한땀 한땀 빚어내 탄생한 작품들이다.

오 시인은 "정형시조집 출간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라며 "아직은 미숙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시조, 연시조, 동시조 등 여러 가지 형식의 시조를 써서 부끄럽지만, 조심스럽게 내어놓는다"라고 했다.

김성수 시인은 "시인은 오랫동안 시를 쓴 경륜과 그 탄탄한 내공이 그대로 시조 속에 녹아있어, 작품이 부드럽고 유려한 느낌을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라며 "먼 듯 가까운 감성의 얼 안에서 시와 시조의 교집합을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2008년 월간문학바탕 시 부문, 2020년 (사)한국시조협회 시조 부문으로 등단했다. 제27회 원주문학상, 제8회 원주여성문학인회 문학상, 제4회 전국운곡시조백일장 장원, 제3회 박건호 시낭송대회 대상 등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원주여성문학인회와 강원시조시인협회에서 이사로 활동 중이다. 

성문디자인, 135쪽, 1만1천 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