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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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아픔
오선민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 아파요
향기도 없고 색깔도 없는
그 사랑은
온 몸 가득 가시를 세우고
꽃 속에 독을 품고
그대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남기고 있습니다
사랑, 그 아픔을 안고 있기에는
내가 너무 힘이 듭니다
지워버릴 수 없는 그대
생의 한 가운데에 서서
쩔쩔매며 끌어안고 가야 한다면
차라리 저 시린 강물 속으로 나를 던져 버리겠습니다
사랑도 아픔도
다 놓겠습니다
그리하여 향기롭고 예쁜 꽃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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