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잡스, 욕을 먹을수록 팬이 늘어난 광인 본문
잡스, 욕을 먹을수록 팬이 늘어난 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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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 건강편지에서도 몇 번을 소개한 시대의 아이콘. 세상을 떠난지 1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잡스는 한때 자신이 북유럽 출신이라서 스티브 랍스로 불러야 한다고, 뿌리까지 거짓말을 한 광인(狂人)입니다. 애플이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했을 때 잡스는 함께 고생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보다 못한 워즈니악이 자신의 주식을 나눠주자 “일을 잘못한 사람에게 주식을 나눠줬다”고 화를 냈습니다. 워즈니악이 이런 저런 일에 실망해 회사를 그만 두자 “그 사람은 지금 별로 하는 것이 없다”며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잡스는 20대에 대학을 중퇴하고 힌두교 사원에서 굶주림을 해결했지만 자선에는 인색했습니다. 애플에 복귀한 뒤 자선기부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애플은 지금 50조원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선에 돈을 쓴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애플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방법. ①먼저 잡스에게 아이디어를 말한다 ②잡스로부터 “말도 안된다”는 면박을 받는다 ③몇 주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④잡스로부터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연락을 받는다 ⑤잡스의 지시에 따라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행한다. 아이디어를 낸 직원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면 잡스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습니다. 어쩌면 애플 내부 최고의 칭찬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회사에도 IQ 세 자리가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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