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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석잠풀꽃과.....잠자리

오선민 2012. 8. 14. 18:14

석잠풀꽃과.....잠자리

 

 

 

 

 

 

 

 

 

 

 

 

 

 

 

 

 

 

오늘, 마음 곳

 

석잠풀과 놀고

잠자리와 놀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 천 수 만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 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그것이 인연이라고...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김현태

 

 

 

 

 

 

 

 

 

 

 

 

 

석잠풀(뜻: 설원의 女人)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다년생초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산과 들의 습지에 분포
한약재 땅속줄기(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고 흰색이며
모양이 누에를 닮았다 하여 석잠풀(세잠 잔 누에모양)
뿌리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초석잠이라는 藥材로 쓴다.

 

 

 

 

 

 

 

 


Movie by Addie

 

 

은하수 한 편에  그려지는 얼굴
차라리 잊으려  눈 감아 버렸다

 

둘다섯의 '日記 ' ..... 한결같은

 

 

1970년대 아름다운 가사와 감미로운 곡으로 통기타 가수들이 많지만
“둘다섯”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적지않으리라 생각된다.

'긴머리 소녀', '밤배', '일기', '얼룩고무신' 등 노래 제목은 기억되지 않을까?

1973년에 데뷔한 포크듀엣 ‘둘다섯’....
이두진, 오세복 2人 성씨인 이와 오에서 발췌한 “둘다섯”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70-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따라불러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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