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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시조 제2회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 월 장원 발표

오선민 2022. 7. 15. 15:22

강원시조 제2회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 6-8월 장원 동시 발표

강원시조시인협회(회장 김양수)는 제2회 완전공감단시조문학상 6~8월 월장원자를 동시에 발표했다. 이는 8월까지 월장원자 중에서 연장원을 선정해야 하고 7월 중에 도자기시화를 제작해야 하므로 한꺼번에 모아서 발표하게 되었다.

다음은 월장원자 명단이다.
<시조 부문>
6월 장원-진광수(횡성/보슬비 오는 소리)
7월 장원-김애숙(광주/매미)
8월 장원-김옥중(광주/피서)
<동시조 부문>
6월 장원-이형식(춘천/소낙비)
7월 장원-오선민(원주/원두막)
8월 장원-이병현(순창/수영)

다음은 당선작에 대한 심사평이다.
<진광수 보슬비 오는 소리>-풀잎에 꽃잎에 내리는 소리의 의성어 표현이 정겹고 종장에서 하늘이 보청기 끼고 듣는다는 표현이 멋지다. 듣는 그 소리의 내용은 독자의 몫으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소낙비>- ‘노을빛 널고 있다.’와 같은 표현은 오랜 습작기를 지낸 숙련된 표현이어서 반가웠다. 노을빛-뜬 구름-천사로 연결되는 일련의 감성 이동이 자유롭다. 수작이다.
<매미>-매미를 상징하는 관습에서 탈피한 소탈한 표현이 일상생활을 보는 것 같다 종장의‘오곡백과’가 매미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 같다
<원두막>-초장은 원경이 그려지고 중장에서는 근경이 그려졌으며 종장에서는 나에게로 다가오는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장(章)별 조화가 규모 있게 이루어졌다.
<피서>-피서에‘소쇄원’정자의이름을 차용한 것은 작가의 역량이 깊어 보인다. 종장도 역시 시원함의 극치를 보인다
<수영>-종장에서 세밀한 관찰력을 보여주어 반갑다.

작년 9월부터 금년 8월까지 월장원자 중에서 동시조와 시조에서 각각 연장원 1명씩 선정한 심사는 오는 6.18일 춘천 모카페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월장원자에게는 당선작품을 전사한 도자기시화와 당선작품이 들어간 탁상달력으로 부상으로 주어지며 등단인증서도 함께 수여한다.
연장원 수상자에게는 상금 1백만원과 상패를 오는 10월 8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되는 강원시조 출판기념회 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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