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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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낭, 가운데 중, 어조사 지, 송곳 추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띄게 된다는 말이다.
전국시대 말 조나라의 재상을 지낸 평원군은 수천 명의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는 초나라에 구원병을 청하기 위해 어명을 받고 식객 중에서 20명을 뽑아 수행원으로
삼기로 했다. 그런데 19명은 뽑았지만 나머지 한 사람을 뽑지 못해 고심하고 있던 차에
모수(毛遂)라는 식객이 스스로를 추천하며 나섰다.
"나리, 제발 부탁입니다. 저를 데리고 가 주십시오." 평원군은 처음 본 얼굴이었다.
"그대는 내 집에 온지 얼마나 되었소?" "한 3년쯤 됩니다." "무릇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 속에 든 송곳처럼 그 예리함이 저절로 나타나는 법이오. 그대는 내 집에 온지 3년쯤
되었지만 나는 그대에 관해서 들어본 바가 없소. 그대는 수행할 만한 능력이 없으니 머물러
있는 편이 좋겠소."
그러자 모수가 대답했다. "저를 좀 더 일찍 주머니 속에 넣어 주셨다면 송곳의 끝이 아니라
송곳의 자루까지 주머니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그의 재치 있는 대답에 만족한 평원군은
모수를 수행원으로 뽑았다. 그리고 모수가 활약한 덕분에 초나라 구원군을 얻을 수 있었다.
☞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은 그도 알고 있다.
-미국속담-
출처 : 원주글무리
글쓴이 : 오선민3(국문과대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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