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스크랩] 사지 四知 본문
사지 四知
넉 사, 알 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안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후한시대 양진은 박식한데다가 인품 또한 고매하여 관서공자(關西公子)라고 불렸다.
동래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에 창읍이라는 곳에 묵게 되었다.
밤이 깊었을 때 창읍 현령인 왕밀이 은밀하게 찾아와 금10냥을 그의 앞에 내놓았다.
양진이 그것을 거절하자, 왕밀이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한밤중이라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어서 받아 넣으십시오."
이 말을 듣고 양진은 큰소리로 왕밀을 꾸짖었다.
"아무도 모른다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러자 왕밀은 얼굴을 붉히며 금을 챙겨가지고 도망치듯 돌아갔다.
☞ 걱정에 가장 좋은 치료약은 그 걱정이 평온해지도록
갈 때까지 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발타사르 그라시안-
출처 : 원주글무리
글쓴이 : 오선민3(국문과대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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