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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을 벗다

오선민 2014. 1. 20. 10:34

하이힐을 벗다


'여자들이 예뻐진 데는 파마와 화장이 한 몫 한다.'
길게 땋은 머리나 쪽진 머리에서 해방된 여인들이
파마로 머리 모양을 내고, 양장을 갖춰 입고,
화장을 하면서부터 생긴 말이랍니다.
요즘은 그것뿐아니라 가방이나 구두 등도
아름다움을 위한 필수요건이랍니다.

'킬힐과 화장은 죽어도 포기 못해.'
길을 가다 어느 아가씨의 말을 우연히 들으면서
편한 것이 좋은 요즈음,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외국의 어느 여배우가 레드카펫은 물론 시상식장까지
맨발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는 협찬 받은 하이힐을 들고 나와
아예 던져버렸다고 하네요.
많은 여성들에게 건강을 강조한 행동이었다고 합니다.

멋내기에 비중을 두는 이들은,
그 배우의 조언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 최선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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