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말글 사랑방 (27)
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일본식 한국말 고운 우리말 두루 널리 알리고, 쓰도록 하십시다. 우리가 알면서도, 또 모르고 쓰고 있는 일본식 한국말 우리가 평소에 자주 쓰면서도 일제강점기부터 쓰던 일본식 한국말상당히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가. 순 일본말 다음은 순일본말이지만 알면서도 쓰고, 또 모르고 쓰는 것들이다. 1..
■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1. 친구에요?, 친구예요? 많이 혼동이 되는 부분인데요, ‘친구에요’와 ‘친구예요’ 가운데 어떤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에요’와 ‘-예요’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함께 알려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황○○) ☞ 친구라는 사실을 서술할 때에는 ‘친구예요’로 ..
어른답다/어른스럽다 국어에서 ‘-답-’과 ‘-스럽-’은 명사나 어근에 붙어 형용사를 파생시키는 접미사입니다. 그런데 이 두 접사의 의미가 거의 유사해서 구별하기가 어렵지만 미세한 차이를 보입니다. 가령 ‘어른답다’와 ‘어른스럽다’에서 ‘어른답다’는 어른이 어른으로서의 속성을 가진 ..
'입씨름' 의 어원 '입씨름'이라는 단어는 15세기의 '입힐훔'으로 나타나는데, '입힐훔'은 명사 '입'과 동사 '힐후-(힐난하다,다투다)'가 결합되어 명사화한 단어이다. 그런데 '힐후-'라는 단어가 없어져 그 어원을 알기 어렵게 되자 민속경기 '씨름'에 연관시켜 '씨름을 하듯 입으로 주고받는 공방전'쯤으..
주책이다/주책없다 어느 것이 바른표현일까? 주책 [<-주착(主着)]의 일차적인 의미가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이기 때문에 '주책없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심재기·채완(2009), 『언어와 의미』중에서
귀고리/귀걸이, 어느 것이 바른표현일까? 귀걸이는 원래 '귀가 시리지 않게 귀에 거는 물건', 즉 '귀마개'와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귀걸이'가 이러한 본래의 의미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귀고리', 즉 '귓볼에 다는 장식품'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현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