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말글 사랑방 (27)
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원주에서 내려오는 이야기 1.강감찬과 개구리 원주시 일산동 54-2번지에는 옛 감영때 건물인 선화당이 있는데 그 뒤에는 큰 연못이 있었다 한다. 지금은 흙으로 메워 없어졌지만 그 자취만은 남아있다. 지금부터 구백여년전부터 그때의 명장인 강감찬이 이곳에 들렸다 한다. 강장군이 왔..
예쁜 우리말 모음 베론쥬빌: 배신을 당한 여성 미르: 용龍의 순수 우리말 푸르미르: 청룡의 순수 우리말 미리내: 은하수의 우리말 커리쉴하프: 마을 수장의 전쟁 도구 장비들 온새미르: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마루: 하늘의 우리말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가람: 강..
'밖에'가 '바깥에' 또는 '~ 말고'의 의미일 때는 앞말과 띄어 쓰지만 '그것 말고는' 또는 '그것 이외에는'의 의미일 때는 조사로 보아서 붙여 씁니다. 조사 '밖에'가 쓰이면 언제나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뒤에 나옵니다. 집 밖에 나갈 땐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나가거라. 이 밖에 다른 문제점..
어떤 말이 조사로 판단되면 예외 없이 앞말에 붙여 쓰면 됩니다. 문제는 조사 중에는 '이, 가, 을, 를, 에서, 으로' 따위처럼 많은 사람이 조사임을 알 만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조사인데도 조사가 아닌 줄 알고 잘못 띄어 쓰는 경우와 조사가 아닌데도 조사인 줄 알고 앞말..
1930년대 말 <문장파> 예술가들이 왜 우리말을 문화재로 인식했는가? 당시 시대 정세는 일본의 군국주의 파고가 한반도로 밀려와 초등학교에서 한글 사용금지, 창씨개명 강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일간지와 잡지 폐간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한국의 운명이 절체절명의 시기였다...
책머리에 제1부 - 정지용은 왜 불안했는가 ● 정지용과 청록파 시인들 1. 머리말 2. 정지용과 청록파 시인들의 관계 3. 정지용의 시에 나타난 '결핍'의 자연관 4. 정지용문학과 청록파문학의 동질성과 이질성 5. 맺음말 ● 『문장』에 발표한 정지용 '한적시'의 특징 1. 머리말 2. 정지용 문학..
전등사 대웅전 네 귀퉁이 기둥 위에는 여인의 형상이라고 하는 나녀상(裸女像)이 추녀의 하중을 받치고 있는데, 이에 관한 설화가 전해진다. 광해군 때 대웅전의 공사를 맡았던 도편수가 절을 지으면서 아랫마을의 주막집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면서 공사를 하였으며 공사비와 함..
고려 인종 때 이자겸은 십팔 자(十八子), 즉 이(李)씨가 왕이 될 것이라는 참위설을 믿고 난을 일으키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난은 미수에 그치고 이자겸은 붙들리어 지금의 전남 영광군에 있는 법성포라는 곳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이곳에서 이자겸은 그 기가막힌 맛..
계집 바뀐 건 모르고 젓가락 짝 바뀐 건 안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거미는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다 못 채운다 바보는 죽어야 고쳐진다 밟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