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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

[스크랩] 각주구검 刻舟求劍

오선민 2013. 3. 6. 10:45

각주구검 刻舟求劍

새길 각, 배 주, 구할 구, 칼 검

 

 

배에다 흠집을 내어 칼을 찾는다는 뜻이다.

즉 엉뚱하고 미련해서 현실에 어둡다는 뜻이다.

 

 

전국시대 초(楚)나라 때 한 무사가 양자강을 건너기 위해 나룻배를 탔다.

그는 칼을 가슴에 품고 양자강을 건너고 있었다.  무사는 강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실수로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는 재빨리 손을 뻗어 칼을 잡으려 했지만 칼은 이미 물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무사는 허리춤에서 또 다른 칼을 꺼내 황급히 배의 그 자리에 표시를 했다.

그 모습을 보던 사람들이 말했다.

"그렇게 해서 칼을 찾을 수 있겠소?"

"여기가 내 칼이 떨어진 곳이요."

배가 강가에 다다르자 재빨리 표시해 두었던 부근의 물속을 열심히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배는 떨어진 곳을 멀리 지나왔기 때문에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무사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칼을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하하 웃으며 "각주구검하는 저런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있담" 손가락질하며 비웃었지만 무사는 아랑곳 하지 않고 물속에서 칼을 찾고 있었다.

 

 

☞  남에게 베푼 혜택은 결코 기억하지 말고 자기가 받은 혜택은 결코 잊지 마라.

                                              -킬론-

출처 : 원주글무리
글쓴이 : 오선민3(국문과대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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