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故事成語 (28)
오선민 시인의 서재입니다
의심생암귀 疑心生暗鬼 의심할 의, 마음 심, 날 생, 어두울 암, 귀신 귀 의심은 암귀(暗鬼)를 낳는다는 말로 선입관은 간혹 판단의 정확성을 흐리게 한다는 뜻이다. 즉 잘못된 선입관으로 인해 충고한 사람을 도리어 의심한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 평소 아끼던 도끼를 잃어버렸다. 아무..
양금택목 良禽擇木 어질 양, 새 금, 가릴 택, 나무 목 현명한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는 뜻으로 똑똑한 사람은 자기재능을 키워 줄만한 사람을 가려서 섬긴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춘추시대 공자가 위 (衛)나라에 이르렀을 때의 이야기다. 하루는 공문자(孔文子)가 대숙..
여도지죄 餘桃之罪 남을 여, 복숭아 도, 어조사 지, 죄 죄 먹다 남은 복숭아의 죄라는 뜻으로, 총애를 받는 게 도리어 죄를 부르는 원인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옛날 미자하라는 미소년이 임금의 총애를 받았다. 위나라 법에 임금의 수레를 몰래 타는 자는 발목을 자르도록 되어있었다. 미..
천의무봉 天衣無縫 하늘 천, 옷 의, 없을 무, 바느질할 봉 선녀의 옷은 꿰맨 바느질자국이 없다는 뜻으로 시詩나 서화 등이 기교 없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곽한郭翰이라는 사나이가 더위를 피해 나무 밑에서 자려고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시원한..
거일반삼 擧一反三 들 거, 한 일, 돌일킬 반, 석 삼 하나를 들어 세 가지를 돌이킨다는 말로 스승에게 하나를 배우면 다른 것도 유추해서 안다는 뜻이다. 반대말은 우이독경(牛耳讀經)이다. 논어 <공야장>편에 보면 공자의 제자 안희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고 해서 문일지십(聞一..
엄이도령 掩耳盜鈴 가랄 엄, 귀 이, 훔칠 도, 방울 령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자기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않은 줄 아는 어리석은 행동을 일컫는다. 즉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을 말한다. 진나라에 벼슬을 하던 범씨 집안에 귀한 종(鐘)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범씨..
삼인성호 三人成虎 석 삼, 사람 인, 이룰 성, 호랑이 호 사람이 셋이 모이면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말로 곧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곧이듣는다는 뜻이다. 전국시대 위(魏)나라 때의 일이다. 위나라 충신 방총이 인질로 가는 태자를 모시고 조(趙)나라의 한단에 가게 되었다. 조..
사지 四知 넉 사, 알 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안다는 뜻으로 이 세상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후한시대 양진은 박식한데다가 인품 또한 고매하여 관서공자(關西公子)라고 불렸다. 동래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에 창읍이라는 곳에 묵게 되었다. 밤..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낭, 가운데 중, 어조사 지, 송곳 추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띄게 된다는 말이다. 전국시대 말 조나라의 재상을 지낸 평원군은 수천 명의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는 초나라에 구원병을 청하기 ..